Post

Comment on Framework for FDA's Real-World Evidence Program - part 1

Real world evidence (RWE)에 대해 FDA의 관점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다만, 가이드라인이 초창기에 2018년 12월에 작성되어서 그런지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면이 있었다. Real world data는 전통적인 임상시험(explanatory trial)이 아닌 곳에서 수집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말한다. Electronic health record(EHR)나 보험 청구 데이터 역시 real world data가 될 수 있다.

Pragmatic trial을 RWD의 증거로 삼는다는 것도 인상 깊었다. Pragmatic trial이란 일상 진료 환경과 비슷한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PRESIS-2에서는 관련하여 임상시험이 explanatory(이상적인 환경)에 가까운지, pragmatic trial(실제 진료환경)에 가까운지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즉, 이분법적인 관점에서 explanatory / pragmatic trial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continuum으로 바라본다. 여기서도 hybrid design이라 하여 전통적인 임상시험과 실제 진료 환경에서 접근하는 것(medical claim / EHR 등 활용하여 데이터 수집)을 결합하는 경우도 있었다.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위해 real world evidence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의 가설 생성, 사전확률분포를 구하는 것, intervention이 잘 작용하는 target population을 찾는 것 등에 활용할 수 있다. Real world evidence는 역사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사용해왔다. 그러나 효과(effectiveness) 파악하는 데에는 제한적이었으나 점점 더 RWE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효과성 관련해서는 평행 대조군 설정이 비윤리적이거나 prevalence가 너무 낮아서 불가능한 경우에 external control arm을 활용하여 single-arm intervention trial을 승인한 사례도 있다. Blincyto의 경우 단일군 시험 결과로 가속 승인을 받았으며 historical data를 활용하였다. 그 외에도 pragmatic trial의 요소를 활용하여 RWE를 창출하는 사례들이 있다.

결국 clinical trial에서 보여진 효능과 안전성이 실제 real world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으로 나타나야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다만 그러한 재현이 항상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분석 방법론이 발달하고 데이터 관리 방법이 발전하여 임상시험에서 나온 결과가 observational study에서도 잘 재현되기를 기대한다.

발표자료 : https://causalinferencelab.github.io/Bridging-Causal-Inference-and-Real-World-Evidence-A-Study-of-FDA-and-Other-Regulatory-Guidelines/docs/Framework_for_FDAs_RWE_Program.html

발표자 : 곽수영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